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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했던 첫 만남에 나와있는
공지문 법률대리인이 시행했던 일과
깜빡 속을뻔했던,
바보 같았던 이야기들을
공개하려고 한다.
이 이야기는 2개월이 넘게 진행된,
여러 사람을 울린 이야기이다.
우리 임대인2의 아버지는
본인의 딸에게 이 건물의 명의를
받으라고 했다고 한다.
임대인 2는 차후 민사소송의 답변서를 통해
'아빠가 시켰어요, 뿌앵'을 시전 했다.
그래서 본인의 딸 이름으로
근저당을 잡아 놓고
(심지어 우리 건물은 지분 비율이 7:3으로
되어있는데 상대적 낮은 비율인 3인
임대인 2가 근저당 20억을 모두 껴안은
기형적인 상태였다)
실질적 집주인이 2023년 9월부터
이자를 내지 않아 이 건물과
또 다른 동네의 건물의 이자가
밀리기 시작하여 울며 겨자 먹기로
임대인 2의 아버지가
이자를 내기 시작하였다.
그러다 2024년 3월, 더 이상의 높은 이자와
(우리 건물만 월에 1,000만 원이었다)
마침 맞닥뜨린 세입자들의
퇴거 러시로 인해(그중 나도 포함)
감당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나 보다.
우리 건물은 실제로 2022년에 나간 사람도
돈을 절반을 받지 못했으며
내가 불안해봤자 전세금을
회수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이 사태를 해결해 줄 사람을
찾아 우리 건물에 관리 및 처분 일체를
위임받았다는 사람(이하 L대표)이 나타났다.
세입자들의 일부는 L대표를 믿었고,
나 또한 이 사태가 믿을 수 없어
L대표가 매각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어느새 홀린 듯이 듣고 있었고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그런데 기적처럼 나타난 L대표는
"이 건물 56억에 매각해 줄게,
나 대부업도 하고 있고, 내가 아는 사람 ㅈ나 많음 ㅇㅇ"
그때 당시에 약간의 의심과 함께
이 사람이 이렇게 남(매수자)을 속여서라도
건물을 팔 수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던 거 같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이 상처뿐인 건물은 경매로 넘겨
최저가에 낙찰을 해도 되는 상황이다.
그리고 일이 진행되면서 알게 된
우리 건물과 같은 상황의 건물 4곳에서
비슷한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었고
나는 어느덧 L대표가 준비한
설명회에 방문하게 되었다.
[L대표의 안 (매수자가 구해졌다고 했었음)]
1안: 임대인 1이 매도인감 등을 동의하여 작성한다는 전제(실제로 이 당시에는 임대인 1은 잠수 탄 상태)로 매수자가 에스크로계좌에 임차인들의 전세금 전체를 입금하고, 뒤에 전세계약 종료 등 서류 작성 후 임대계약 종료
매수자는 세금 때문에 건물을 20억에 매입하는 형태(임대인 2의 부채만 탕감)로 진행해야 폭탄 안 맞는다고 함
=> 지금 생각해 보면 임대인 2의 부채만 해결하고 또 바지한테 넘기겠다는 이야기(바지 3번 입을 뻔)
2안: 1안 무산 시, L대표 회사에서 임대인들의 채권 매입 후 매도 진행 및 매수자 찾기 및 일체 진행
=> 임차인 채권 양도받겠다는 이야기로, 날로 먹겠다는 이야기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내 돈을 받을 수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 기세로 4월이 지났고,
나를 포함한 세입자, 임대인 2의 아빠는
계속 L대표에게 끌려다니기 시작했다.
이 일을 겪으며 임대인 1은 변호사를 고용했고,
대응을 조금씩 하기 시작했다
(물론 지 입장 변호만이다).
그 이후 이렇다 한 진행사항 없이
시간만 흘러 5월 초에 2차 설명회가
잡힐 즈음,
누군가로부터 메시지를 받게 되었다.
그는 세입자를 기망했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