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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분석]테슬라 로보택시, 교통혁명의 서막? – 주가 상승의 열쇠를 쥔 자율주행 기술

by 레미이 2024. 9. 26.

목차

    테슬라 로보택시 '사이버 캡'(Cyber Cab) [사진: 유튜브(@roadshowautos)]

     

    일론 머스크가 주장한 테슬라 로보택시의 상업적 출시가 가까워지면서, 이 서비스가 교통 시장에 미칠 파괴적인 영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머스크는 로보택시가 완전 자율주행(FSD) 기능을 탑재한 후, 대중교통의 버스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한 요금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는 단순히 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을 넘어, 대중교통 시스템 전반을 혁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한 것입니다.

    로보택시 vs 대중교통: 가격 경쟁력은?

    테슬라 로보택시가 버스 요금과 비슷할 것이라는 머스크의 주장은 흥미롭습니다. 예를 들어, 뉴욕시의 메트로카드는 한 달에 132달러로, 평균 일일 통근 거리인 13마일(약 20km)을 기준으로 마일당 0.34달러(약 453원)입니다. 반면, 테슬라 모델3 자율주행 서비스는 마일당 약 0.663달러(약 883원)로, 이는 대중교통에 비해 약 두 배가량 비쌉니다. 그러나 우버와 같은 기존 차량 호출 서비스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며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일렉트릭(Electrek)과 같은 매체는 자율주행 차량이 버스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의 효율성, 특히 한 번에 다수의 인원을 수송하는 버스와 비교했을 때, 자율주행 차량은 그 효율성 면에서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로보택시 상용화와 테슬라 주가의 상관관계

    테슬라의 로보택시 발표가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는 10월 10일에 예정된 로보택시 공개 행사는 테슬라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가 실현되면 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에서 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경쟁 업체를 압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테슬라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가 존 머피는 로보택시 공개가 테슬라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골드만삭스의 마크 딜레이니 역시 투자자들이 로보택시의 상업적 운행 시기뿐만 아니라, 테슬라의 비용 구조 변화에도 큰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 전망: 계속되는 상승세?

    1. 긍정적 요소

    • 로보택시 공개: 10월에 예정된 로보택시 공개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과 AI 활용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주가에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수 있습니다​.
    • 3분기 실적: 3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긍정적으로 예측되면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됩니다​.
    • 전기차 수요 회복: 전기차 시장의 회복과 테슬라의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2. 주의할 점

    • 경쟁 심화: 전기차 시장 내 다른 경쟁업체들, 특히 중국 제조사들의 성장과 가격 경쟁이 테슬라의 이익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마진 하락: 테슬라의 마진이 최근 몇 분기 동안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는 주가의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테슬라의 로보택시는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교통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해결해야 할 기술적, 상업적 과제가 남아 있으며, 대중교통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

    단기적으로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는 매수할 만한 시점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실적과 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